롤 10년동안 지속된 버그가 존재했다?

 

 

 

안녕하세요. 게임을 알려주는 oKUROo입니다.

 

오늘은 인기 PC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가 10년 동안 버그가 지속되어왔다는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롤을 즐겨하던 Caenen_이라는 닉을 가진 레딧 유저는 롤 위키를 작성하기 위해 게임 내 유닛 데이터를 살펴보던 도중 블루 진영과 레드 진영의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Caenen_이라는 닉을 가진 레딧 유저는 대포 미니언이 바론 버프를 받게 될 경우 사거리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하였고 실험 이후 데이터를 위키에 작성하기 위해 바론 버프를 받은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를 확인하였는데 하나는 1050이 나왔고 다른 하나는 1030이 나와 왜 사거리의 차이점이 발생했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Caenen_은 사거리의 차이점이 발생한 원인을 발견하기 위해 롤 데이터를 살펴보았는데 이때 블루 진영의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는 300이 나왔고 레드 진영의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는 280이 나왔는데, 이러한 버그가 발생한 지점이 롤 알파테스트 시절인 2009년부터 존재했던 버그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Caenen_레딧에 이러한 버그에 대한 글을 올렸고 이러한 글은 레딧을 넘어 롤 커뮤니티까지 넘어갔는데 이러한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어쩐지 블루팀 미니언들이 잘 싸우더라", "블루팀 진영의 승률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이러한 차이가 승률에 큰 차이를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 했고 유튜버 Vandiril은 직접 연습모드에서 챔피언 개입 없이 미니언끼리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총 33번의 시도 중, 블루 진영의 미니언의 승리는 23회, 레드 진영의 미니언의 승리는 10회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승률에 차이를 줄 정도로 엄청난 버그가 10년 동안 방치되었다는 점이 놀라운데 다행인 점은 이러한 버그가 조만간 고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본섭은 아직까지 블루 진영의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가 더 길지만 현재 10.16 PBE 서버의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가 같게 변경되면서 버그가 수정된 것으로 보여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 차이는 10.16 패치가 진행된다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가 10년 동안 버그가 지속되어왔다는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10년 동안 유저들과 개발진들이 모른 채 버그가 존재해왔던 게 정말 놀라운 거 같습니다.

 

이러한 버그는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쳐지기 전까지 블루 진영에서 많은 이득을 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