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가디언 테일즈
ㅣ 게임 정보
개발 : 콩 스튜디오
유통 : 카카오 게임즈
플랫폼 : 모바일
장르 : 어드벤처 RPG
안녕하세요. 게임을 알려주는 oKUROo입니다.
오늘은 콩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 페미 논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많은 유튜버들과 게임 리뷰어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으며 모바일 갓겜으로 등극한 게임 가디언 테일즈가 최근 페미니즘이 관련된 사건이 생기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 커뮤니티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월 2일 오전 10시경 갑작스러운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서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했고 주말 아침부터 게임 접속에 문제가 생겨 많은 유저들은 이러한 현상에 의문점을 가질때쯤 가디언 테일즈 공식 카페 공지사항에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공지사항의 내용은 최근 업데이트된 이벤트 스테이지의 대사 중 유저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대사가 존재해 수정했다는 공지사항이었습니다.
이러한 공지사항을 확인한 유저들은 대체된 대사를 확인해 보았는데 게임 내 '이 걸레 년이...!'라는 대사가 '망할 광대 같은 게...!'로 수정되었습니다.
12세 이용가였던 가디언 테일즈인 만큼 '이 걸레 년이...!'같은 대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수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겹쳐지면서 유저들은 가디언 테일즈가 페미 게임이라는 논란이 불붙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 7월 16일 오픈해 이제 서비스를 시작한지 3주밖에 안된 신생 게임으로 게임을 즐기는 수많은 유저들은 공식 카페를 통해 버그 수정과 편의성 개선과 같은 글들을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에 대한 대처와 소통조차 없는 미숙한 게임 운영을 보여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운영을 정말로 못한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운영은 못해도 게임이 재미있으니까 한다라는 의견도 대다수 존재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 스테이지 대사수정의 경우 공식 카페에 글이 올라온지 하루 만에 대사수정이 이루어졌으며, 대사수정이 공지사항 없이 무점검 패치를 진행하다 서버가 불안정해지자 뒤늦게 공지사항을 올리게 되면서 게임을 즐기던 많은 유저들은 그동안 우리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점들은 무시했으면서 이러한 대사수정은 유저 몰래 그것도 주말에 바로바로 수정이 되냐면서 유저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에 수정된 대사 역시 엄청난 논란을 가져왔는데 한국보다 먼저 서비스가 진행된 글로벌 서버의 경우 이벤트 스테이지의 논란의 대사는 'You whore...!'로 한국말로는 '너 같은 창녀가...!'정도로 해석이 되어 '이 걸레 년이...!'의 대사는 크게 문제가 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대사가 '망할 광대 같은 게...!'와 같은 전혀 창녀, 매춘부와 상관없는 광대로 수정이 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는데 '광대'라는 단어가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인셀'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저들은 가디언 테일즈가 페미 게임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게임 내 채팅 금지어를 확인해보았는데 '로리, 년'과 같은 여성과 관련된 단어는 금지가 된 반면 '쇼타, 놈'과 같은 남자와 관련된 단어는 금지어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가디언 테일즈 측은 "이번 수정은 특정 단체에 요청이나 요구에 따라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었으며, 앞으로도 가디언 테일즈는 어떤 단체에도 편향된 운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이번 글이 사건 발생 7시간 이후 늦장 대응을 나서면서 유저들의 민심은 바닥을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많은 다른 중요한 패치들이 존재하지만 이번 대사 수정이 '우선적'으로 '주말 아침'에 유저들 몰래 '무점검 패치'로 강행이 되었다는 점에 대한 이유가 하나도 적혀있지 않아서 사실상 사과문이 아닌 안내문에 가까웠고 이로 인해서 이번 공지사항은 유저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보다는 더욱 불태워 버렸고 이로 인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가디언 테일즈는 페미니즘 게임이다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게임에 많은 투자를 해서 상위 랭킹에 올라선 많은 유저들이 환불을 감행하거나 게임을 접겠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커뮤니티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가디언 테일즈 유저들은 계정 정지를 불러올 수 있는 환불 릴레이를 진행했으며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대충 계산을 해본 누리꾼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번 환불금액은 최소 1억 원 이상은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가디언 테일즈의 사업본부장이 직접 사과문을 계시하였는데 이번 사과문의 경우 지난 안내문에 비하면 자신들의 잘못을 지적해 사과문처럼 보였지만 정작 논란이 되었던 '광대'로 대사가 수정이 된 이유와 유저들이 제기한 페미니즘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된 해명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가 문제가 된 대사를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해당 대사와 금칙어에 대한 변경이 빨리 진행되지 않아 유저들은 "저번 대사 패치는 주말에 무점검으로 빠르게 패치하더니 이번은 왜 이렇게 느리세요"와 같은 유저들의 원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8월 5일 공지사항에 사업본부장이 다시 한번 글을 작성하는데 글의 내용으로는 이렇게 깨진 신뢰를 회복하긴 어렵다고 판단해 가디언 테일즈 실무 담당자들을 교체한다고 하며, 금칙어에 대해선 빠르면 8월 13일 목요일 점검을 통해 금칙어 설정 변경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대사 '망할 광대 같은 게...!'는 '이 나쁜 년이...!'로 스토리의 취지에 맞게 수정이 진행된다고 하며, 기존 대사를 변경한 이유는 비속어/욕설에 포함되어 변경이 진행되었으며 광대라고 수정된 이유는 서둘러 안전한 단어를 선택하려다 저지른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공지사항은 저번 사과문들에 비해 논란이 된 부분을 자세하게 해명했지만 논란을 빠르게 해명하지 못하고 자세한 해명을 문제가 발생한 3일이 지나고 나서야 해명해 많은 유저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지 6일이 지난 현재 기준 실무진들이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을 나서고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달하면서 이번 실무진은 일을 잘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게임이 재미있지 않았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저번과 같은 사건이 다시 한번 발생한다면 가디언 테일즈 진짜로 접을 것이다"와 같은 글도 존재하는 만큼 이번에 바뀐 가디언 테일즈의 실무진들의 어깨가 무거울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콩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 페미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때까지 게임에 페미니즘 논란이 발생하면 게임이 하루 만에 망할 수도 있다는 사례는 충분히 많이 존재했는데 이러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기는커녕 늦은 대처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갔다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보고 있는 사건입니다.
거기에다가 가디언 테일즈를 개발한 곳은 콩 스튜디오지만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은 카카오 게임즈여서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카카오가 게임을 망쳤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개발한 콩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운 사건인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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