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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게임리뷰]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스토리가 이상하면 게임이 망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2탄)

 

↓ 라오어2 게임리뷰 1탄을 먼저 보고와주세요

 

[게임리뷰]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스토리가 이상하면 게임이 망한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

ㅣ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ㅣ 게임 정보 개발 : 너티독 유통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 PS4 장르 : 액션 어드벤처 가격 : 64,800원 안녕하세요. 게임을 알려주는 oKUROo입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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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을 알려주는 oKUROo입니다.

 

오늘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에 대한 게임 리뷰를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주의!! 다량의 게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ㅣ 게임 속 카메라 연출

이번 라오어2는 카메라 연출을 통해 의도적으로 애비는 좋은 사람 엘리는 나쁜 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시로 애비의 경우 조엘을 죽일 때 애비의 시점에서 조엘을 죽이는 연출을 보여주며 의도적으로 애비가 정의의 심판자가 된 것처럼 카메라 연출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엘리의 경우 엘리가 포자를 들이마신 노라를 죽이는 장면에서 엘리의 시점이 아닌 노라의 시점 즉 피해자의 시점에서 엘리를 보면서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엘리는 나쁜 사람이다라는 각인을 시켜주는 카메라 연출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라오어1에서 금이야 옥이야 하며 지켜냈던 엘리였는데 이번 카메라 연출을 통해 "어때 엘리가 이렇게 나쁜 년이야 이래도 좋아할 거야?"라는 의미로밖에 안 들리는 카메라 연출이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의도적인 카메라 연출이 게임하는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ㅣ 게임 전투 방식

이번 라오어2의 전투는 전작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라오어1의 경우 암살에는 칼이 필요하고 칼은 수량이 제한적이어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에 따라서 암살 플레이, 스텔스 플레이를 통해 구역 그냥 지나치기, 모든 물량을 동원해 전부 쓸어버리는 무쌍 플레이 등 자신의 현제 조건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오어2의 경우 이론상 라오어1처럼 플레이할 수 있지만 엘리에게는 무한적으로 쓸 수 있는 칼이 지급되었고, 애비의 경우 묵직한 팔뚝으로 목을 꺾어 죽여버리는 암살이 있어서인지 구역마다 등장하는 적의 수가 많으며, 전투 역시 스텔스 플레이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모든 아이템을 동원해 적을 쓸어버리는 전투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전투가 지속될수록 전투가 지루해져 갔습니다.

 

이로 인해서 라오어2의 전투는 '스텔스 -> 암살 -> 위치 발각 -> 무쌍 -> 스텔스'가 반복되는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맵 역시 '전투 -> 파밍 -> 강화 -> 전투'와 같은 일차원적인 맵 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ㅣ 게임 속 수집 요소

이번 라오어2의 수집 요소는 전작과 다르게 게임에 몰입하는데 방해되는 수집 요소였습니다.

 

전작인 라오어1과 비교를 해보자면 라오어1에서는 코믹스가 수집 요소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코믹스가 수집 요소로 등장하는 계기는 조엘과 엘리가 코믹스를 통해 서로 가까워져 갈 때 수집 요소로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서 플레이어는 게임을 하면서도 엘리를 위해 코믹스를 수집하고, 조엘과 엘리가 가까워진 사이가 되면 조엘이 코믹스를 주었을 때 "여기에 또 코믹스가 있는 거 같다"라는 말에 엘리는 "우와 정말요?"와 같은 대화를 오가면서 서로의 관계가 더욱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하며, 코믹스가 등장하면 이 주변은 안전지대구나 좀 더 안전하게 파밍 해도 되겠다는 역할로도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DLC에선 엘리가 조엘을 위해서 약품을 찾기 위해 선반을 뒤지는데 거기서 코믹스가 등장하지만 조엘을 위해 코믹스를 옆으로 치우는 연출은 조엘을 위해 하루빨리 약품을 찾아야 하는 엘리의 마음을 대변해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라오어2의 수집 요소인 트레이딩 카드는 조엘의 복수를 위해 마을을 나섰지만 카드를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 게임에 몰입을 방해하며, 급박한 전투 중에도 카드를 수집하며 "오예"하는 모습은 엘리가 조엘을 복수하기 위해서 마을을 나선 것인지 카드게임을 하기 위해 마을을 나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연출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까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라오어2는 게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스토리가 개판이면 게임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을 여지없이 보여준 작품이 된 거 같습니다.

 

특히 라오어2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라오어3의 개발은 힘들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러한 부분은 게임을 개발한 개발진들 역시 라오어2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라오어3를 개발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 현재 라오어2의 스토리가 개판으로 제작된 만큼 라오어3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스토리 작가를 데려와서 라오어2 감독판을 새로운 스토리로 다시 제작하는 게 더 좋은 방향이 될 거 같습니다.

 

만약 미래에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이번 라오어2의 게임기술적인 부분들은 공부하기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라오어1의 후속편인 라오어2를 즐기고 싶으신 게이머라면 게임 구매를 추천하진 못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에 대한 게임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