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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게임리뷰] 발로란트 출시이후 한달간 플레이한 후기

 

ㅣ 발로란트

ㅣ 게임 정보

 

개발 : 라이엇 게임즈

 

유통 : 라이엇 게임즈

 

플랫폼 : PC

 

장르 : FPS

 

게임엔진 : 언리얼 엔진

 

 

 

안녕하세요. 게임을 알려주는 oKUROo입니다.

 

오늘은 라이엇 게임즈 개발한 FPS게임 발로란트 한 달 동안 플레이한 후기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발로란트자칭 택티컬 FPS게임이라고 소개하는 게임이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택티컬 FPS게임이라고 하기엔 현실성과 거리가 먼 FPS게임이자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이퍼 FPS게임이라고 하기엔 스킬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스킬들이 시야차단이나 정보 확보 등에 사용되는 것을 보면 게임적인 부분은 하이퍼 FPS와 택티컬 FPS를 적절하게 섞은 게임으로 새로운 장르의 FPS게임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게임 내에서 무기와 스킬을 구매할 수 있는 재화인 크레드가 지급되며 라운드 승리, 패배에 따라서 라운드마다 지급되는 크레드 양이 달라지고, 매 라운드 크레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서 크레드 관리를 위해서 크레드가 부족할 경우 한 라운드를 그냥 버리고 크레드를 얻는 에코 라운드가 존재하며 이러한 부분이 발로란트의 진입장벽을 높이게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을 사용한 이유는 게임이 오래된 CS:GO의 유저들을 흡수하기 위해서 CS:GO의 시스템을 가져와 게임을 개발한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발로란트에는 현재 3가지 게임모드가 존재합니다. 먼저 자신의 게임 실력을 알아볼 수 있는 경쟁전, 일반적인 발로란트를 즐길 수 있는 일반전, 적은 라운드에 빨리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돌격 스파이크 모드가 존재합니다.

 

우선 일반전의 경우 일반적인 발로란트를 즐길 수 있는 게임모드로 총 25판 13 선승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며, 위에서 언급한 CS:GO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게임은 12판 이후 공수가 변경되며 24라운드까지 결과가 안 났을 경우 단판 승부전에 들어가게 되며 마지막 단판 승부에서는 무기, 스킬이 모두 초기화되며 크레드는 5000크레드로 설정됩니다.

 

두 번째로 경쟁전의 경우 일반전을 20판 이상 플레이한 후에 즐길 수 있는 게임모드로 자신의 게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모드이며 전반적으로 일반전과 똑같은 형태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돌격 스파이크 모드는 총 7판 4 선승 목표로 하는 게임이며 돌격 스파이크 모드의 경우 궁극기를 제외한 캐릭터의 스킬을 제공하며, 무기의 경우 한 라운드에 사용 가능한 무기를 랜덤 하게 정해 모든 인원이 동일한 무기로 싸울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맵 중앙 부분 공격팀과 수비팀이 격전을 벌이는 중간지점에 아이템이 드랍되어 있는데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부여됩니다.

 

 

 

항복이 없던 일반전 게임의 경우 25라운드까지 게임을 오랫동안 끌게 되면 게임이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어 별로 좋아하는 게임모드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항복 기능이 추가되어 이러한 사태는 없긴 하지만)

 

하지만 돌격 스파이크 모드의 경우 적은 라운드수와 빠른 게임 템포로 인해서 게임이 루즈해지지 않았으며 빠르게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모드여서 아마 한국인들에게 맞는 게임모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게임 한판에 10 ~ 15분 안에 끝나기 때문에 간단하게 즐기기에도 좋은 모드였던 거 같습니다.

 

 

 

게임의 크나큰 문제점은 아마 뱅가드 시스템일 거 같습니다.

 

CBT에 비해 뱅가드의 시스템 오류가 줄어든 거 같긴 하지만 아직까지 뱅가드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서 게임에 튕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며, 어떠한 경우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할 정도로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뱅가드를 끄게 되면 다시 켜기 위해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하는 점 역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불편하게 했습니다.

 

사실 뱅가드가 CPU 용량을 은근히 많이 잡아먹어서 평소 컴퓨터를 켜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게 뱅가드를 끄는 일인데 만약 갑자기 발로란트가 하고 싶으면 컴퓨터를 재부팅해야 해서 은근 플레이하기 불편했습니다.

 

이렇게 불편한 시스템인데 핵까지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말이 들려오는 거 보면 이러한 불편한 핵 방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렇다면 발로란트는 한국에서 어떠할 거 같은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한국에서의 발로란트는 크게 성공하지 못할 거 같으며 하는 사람만 즐기는 FPS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

 

사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발로란트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FPS게임이어서 서든어택과 오버워치같은 라이트한 FPS게임만 즐기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상 FPS를 좋아하는 골수 FPS팬이 아니라면 금방 게임을 그만두시는 경우가 존재할 거 같습니다.

 

특히 무빙샷을 하면 안 되는 점, 사운드 플레이가 강요되는 점, 연막과 섬광을 통해 상대방의 시야를 차단하고 거점을 뚫어내야 하는 점, 총기마다 스프레이 패턴을 알아야 하는 점 등 게임 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 한국 내에서 크나큰 성공은 어려울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게임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장, 단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ㅣ 장점

1. CS:GO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지 게임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2. 나름 하드코어한 FPS여서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겐 빠져들게 하기 좋다.

 

 

ㅣ 단점

1. 뱅가드 시스템 오류가 많고 핵을 제대로 잡아내는지 모르겠다.

 

2. 일반전의 경우 게임이 오래갈수록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다.

 

(지금은 항복 기능이 생겨 줄어들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니)

 

3. 사실 현세대 게임이라고 하기엔 그래픽이 정말 구리다.

 

 

 

오늘은 발로란트 한 달 동안 플레이해본 후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게임의 그래픽이 너무 구려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은 게이머들에게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게임의 재미에 비해서 저평가된 게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임성으로는 CS:GO의 시스템을 가져온 게임이어서 그런지 나름 할만한 게임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FPS게임 추천해달라는 지인이 있다면 선 듯 발로란트는 추천하진 못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발로란트 한 달 동안 플레이해본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